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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하는 어머니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故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에 앞서 제 스스로는 위로 할 수없는 큰 일이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저의 사랑하고 존경하는 어머니 대수술을 잘하시고 5개월 재활운동도 하시고 건강이 많이 좋아지셔서 11월말 귀향하셨는데 구정전후 대구 오빠집에 머무시면서 친가,외가 친척들에게 인사 다받으시고... 1월29일 아침 운동하시다가 소천하셨습니다 이제 저희 자식들 효도 받으시며 편하게 사셨어야 했는데... 어머니는 애석하게 저희곁을 떠나셨습니다. 이렇게 빨리 가실줄 알았으면 좀 더 잘했어야 했는데... 벌써 두달이 다되었네요 날이 갈수록 제 가슴속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저의 어머니는 한평생(16세~79세) 예수님을 믿으시며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헌신 봉사하신 분이십니다 그야말로 병자와 가난한 이웃을 위하여 당신의 몸을 아끼지 않으셨고 물심 양면으로 봉사하시며 매일매일 새벽기도의 재단을 쌓으셨던 겸손하고 검소하신 부지런한 분이셨습니다.

장례식날은, 어머니께서 남모르게 배푸셨던 일들이 도움받으신 분들을 통해 알려졌고... 미처 몰랐던 어머니의 선행은 참으로 놀랍고,아름답고 감사했습니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렸던 "선한 사마리아 사람 처럼" 이름도 없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세상 어느 주부도 흉내내기조차 어려운삶... 제가 가장 존경하는 우리 어머니의 삶이십니다 그분의 딸로써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이제 하늘나라 주님곁에서 영원한 안식 누리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아멘-

산자락 묘소에 꽃으로 덮인 봉분을 둘러선 가족들, 왼쪽 아래에 어머니의 영정